희망퇴직 제안을 받았다면, 결정 전 확인할 8가지
희망퇴직은 회사와 직원이 합의해서 근로관계를 끝내는 것입니다. 한 번 신청하고 회사가 승인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신청 전에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위로금의 '기준'과 '개월수'를 같이 보세요
같은 "24개월"이라도 기본급 기준인지, 평균임금 기준인지, 연봉 기준인지에 따라 실제 금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기본급은 각종 수당이 빠진 금액이라 가장 작고, 평균임금은 최근 3개월 급여 전체를 기준으로 해서 보통 더 큽니다. 안내문에 기준이 적혀 있지 않다면 인사팀에 서면으로 확인하세요.
2. 법정 퇴직금은 '별도'인지 확인하세요
대부분의 희망퇴직 위로금은 법정 퇴직금과 별도로 지급됩니다. 안내문에 "법정퇴직금 외", "퇴직금과 별개로" 같은 표현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퇴직금을 포함한 금액이라면 실제로 더 받는 돈은 훨씬 적습니다.
3. 우리 업계 다른 회사와 비교해 보세요
퇴사로그의 희망퇴직 DB에서 같은 업종의 최근 조건을 볼 수 있습니다. 공개된 사례 기준으로 위로금은 대략 기본급 6개월부터 40개월 이상까지 폭이 넓습니다.
4. 위로금 외 지원도 금액으로 바꿔 보세요
자녀 학자금, 재취업·전직 지원금, 건강검진, 유급휴가 같은 지원이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실제로 해당하는 항목만 금액으로 환산해서 더하세요.
5.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회사가 경영상 이유로 인원을 줄이면서 희망퇴직을 모집했다면, 이에 응해 퇴사한 경우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사 처리 사유가 어떻게 기록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실업급여 가이드를 보세요.
6. 세금을 빼고 계산하세요
희망퇴직 위로금은 퇴직금과 합쳐 퇴직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금액이 클수록 세율도 올라가므로, 손에 쥐는 금액은 안내된 숫자보다 적습니다. 위로금 세금 가이드에서 구조를 확인하세요.
7. '신청'과 '승인'의 차이를 확인하세요
많은 회사가 "신청하더라도 회사가 최종 승인한다"는 조건을 둡니다. 신청 후 승인 전까지 철회할 수 있는지, 승인 결과는 언제 통보되는지, 퇴직일은 언제로 정해지는지 확인하세요.
8. 조건은 반드시 서면으로 받으세요
구두 설명이나 면담 내용만 믿지 말고, 위로금 금액·지급일·지급 방식(IRP 입금 여부)·퇴직일이 적힌 문서를 받아 두세요. 나중에 분쟁이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근거와 출처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개별 상황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1350), 공인노무사, 세무사와 상담하세요.